분류 전체보기 (55) 썸네일형 리스트형 # 13) '너의 모든것' 넌 동화 속에 숨었었지. 마치 이불속처럼. 하지만 네가 좋아한 건 차가움이었어. 푸른 수염 부인들의 시신을 발견했을때 느낀 날카로운 전율과 백마 탄 왕자님이 네 발에 신긴 유리구두 한 짝이 딱 맞았을 때 느낀 닭살 말이야. 하지만 운동장 근처 가을바람에 넌 진짜 공주들을 지나쳤어. 너와 부잣집 여자애들과 격차를 보고 동화를 믿지 않기로 맹세했지. 하지만 동화는 너를 독처럼 잠식시켰어. 백마 탄 왕자님이 진짜라 널 구해준다면 모든 부당함에서 구원받았을 텐데. 그는 언제 올까 답은 수없이 스친 잔인한 냉소속에 스티비스미스가 뚱뚱한 년이라 놀리며 지은 조소에 추수감사절 부엌에서 네 엉덩이를 쥔 제프 삼촌의 손에, 그 일을 아빠한테 말했을 때, 아빠가 보인 비난의 눈빛이 있었어. 남자인 척하는 남자애를 네 몸,.. #3 스테픈 일지 '29일차' 강제 2계정으로 돌리고 있는 2일차에 솔라나 메인넷 마비에, 스테픈 스펜딩 5시간 넘게 먹통, 그리고 스테픈 망할 길가메시 운영관계자의 망언. ama를 할 때마다 떡락하는 gst 코인을 보면서, 내가 산 게 신발이 아니라 족쇄였구나 생각하게 된다. 바닥은 정말 어디일까 이러다 맨틀까지 뚫고 내려갈 기세인데,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바닥가 2솔에서 스펜딩 마비로 멈춰버리고 나름 대규모? 업데이트 공지와 동시에 스펜딩이 살아나니 바로 4솔까지 회복한다. ㅋㅋㅋ 재밌는 판이야 정말 이틀만에 2솔까지 떨어지는 바닥가를 겁도없이 9.5솔에 구입했으니, 죗값은 한 달 이상 매일 10분 추가 운동이다. 며칠 전 중요한 시기에 ama에서 운영진의 태도에 실망을 해서 사실 스테픈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 #1 스테픈 일지 '27일차' _1 어느덧 스테픈을 시작한 지 27일째가 되었다. M2E의 대표주자로, 한참 뜨다가 러우 전쟁 장기화와 금리인상, 루나 사태에 덤으로 며칠 전 중국발 ip 차단 유예기간 발표에 코인과 더불어 나락으로 가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한 달째 하고 있다. 요즘 NFT에 메타버스, P2E, M2E까지 너무나 빨리 트렌드가 바뀌니 따라가기가 쉽지가 않다. mz세대나 나나 그렇게 기를 쓰고 따라가려는 이유는 결국 FOMO와 투자(돈) 때문이다. 평생직장이란 의미는 희미해진 지 오래이고, 이렇게 돈을 버는 수단이 바뀌고 다양해지니 요즘 취업준비생이나 신입들 보면 연봉보다 워라벨을 더 중요시한다. 장기화되는 코로나가 웹3.0 시대를 더욱 당겨오는 역할을 하니 오카방이나 디스코드에 텔레그램까지, 친목의 목적이 아닌 정보방이 수.. #2 스테픈 일지 '27일차' _2 9족으로 늘리고 계속되는 하락장에 멘징 기간이 점점 늘어나니 조급해져서 커먼메인을 29랩까지 키울까, 언커먼 19랩을 사고 메인 커먼을 팔까(차익 -200만원정도) 고민을 하던 중에 븐브체인이 폭등을 해 스테픈 고래들이 다 넘어가길래 또 고민이 되었다. 에너지 공유가 되는걸 또 한 박자 늦게 알아서 초기 진입 또 놓쳤고, 하지만 븐브 메인으로 하게 되면 멘징은 겨우 10일이면 충분하니 알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대신 신발 하나에 천만원이니 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리스크가 너무 컸다. 당시에 이상한 타이밍에 그만큼 투자할 돈이 있었지만 반나절 고민해서는 답이 나오질 않았다. 그렇다고 하루 더 고민을 해보면 또 한박자 늦을게 분명했다. 그 사이에 갑작스러운 솔체인 바닥가 폭락. 영문도 모른 체 순식간에 바닥가 .. #1. 아무래도 블로그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어떤 일에 몰두해 있지 않으면 잡념이 너무 많아 넘쳐흘러버려 가끔 일상생활에서 말이나 행동에서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다. 2년 동안 구설수를 조심하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슬슬 체감하는 중이다. 단톡방으로 해소를 하기엔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게으르고 나태해서 운동도 다이어리 쓰기도 요즘 하지 않으니 텍스트로 대체해야겠다는 핑계를 주저리주저리 하는 중.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한 해가 될 예정이다. -22년 04월 27일 오후 일산병원 근처 비엔나 카페에서 마릴린 먼로의 머리카락은 금발이 아니었다 펄럭이는 치마를 누르며 금발머리를 흩날리는 포스터 속 마릴린 먼로를 누구나 기억할 것이다. 사실 그녀의 머리카락은 원래 갈색이었다고 한다. 그럼 왜 금발로 염색했을까? 할리우드에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였다. 먼로의 머리카락이었다는 것은 그녀의 눈이 갈색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눈동자의 색과 머리카락의 색은 동일하기 때문이다.(헐 진짜?) 이것은 생물학적 연구 결과 분명하게 밝혀진 사실이란다. 눈동자의 색깔을 결정하는 것은 동공 주위에 있는 홍채이다. 그 색깔은 사람마다 타고나는 멜라닌 색소의 양에 따라 정해진다. 이 멜라닌 색소는 피부나 머리카락에도 똑같이 작용한다. 따라서 눈동자와 본래 머리카락은 색깔이 같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 12) '인간수업' 리뷰 패기 있고 능력 있는 신입 느낌의 드라마였다. 나는 대체적으로 한국 드라마는 특유의 클리셰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편견이 있는데, 이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민감하고 보수적인 성매매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하필 n번방 사건이 크게 이슈가 되면서 '인간 수업'의 넷플릭스 공개 시기가 상당히 미묘해진 덕분에 주목도 받고 또한 시청자들에게 호불호가 확실한 작품이 되었다. 일단 오프닝을 정말 잘 뽑았다. 특히 한 시즌을 통째로 공개하는 넷플릭스 특성상 몰아보기 적합하니 그만큼 오프닝도 연달아 봐야 하기 때문에 넷플릭스 드라마는 오프닝이 상당히 큰 인상을 준다고 생각한다. 인간 수업 오프닝은 외국에서도 반응이 좋았는데, 그 짧은 ost로 오프닝, 엔딩을 한 곡으로 썼으니 가성비가 좋았다. 이런 작품들을 보면 우리.. # 11) '500일의 썸머' 리뷰 영화 시작 전에 이런 문구가 나온다. '본 영화는 허구이므로, 생존 혹은 사망한 사람과 어떤 유사점이 있더라도 완전히 우연입니다. 특히 제니 벡맨. 나쁜 년' .....아무래도 감독이나 작가의 경험이 바탕이 된 것 같다. 몇 년 전에 이 영화를 처음 볼 때는 '뭐 저런 년이 다 있어?'라는 생각에 중간에 시청을 포기한 적이 있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보게 되었다. "이것은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도입부 내레이션에서 알 수 있듯이 평범한 해피엔딩 로맨스 영화가 아니다. 남주인공인 톰의 시점에서 썸머와의 500일동안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며 연출 또한 독특하다. 영화를 보고 있으면 먼저 다가와놓고 할거 다 하면서 애인이나 결혼할 사이거나 서..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