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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보고서

#1 스테픈 일지 '27일차' _1


어느덧 스테픈을 시작한 지 27일째가 되었다.
M2E의 대표주자로, 한참 뜨다가 러우 전쟁 장기화와 금리인상, 루나 사태에 덤으로 며칠 전 중국발 ip 차단 유예기간 발표에 코인과 더불어 나락으로 가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한 달째 하고 있다.
요즘 NFT에 메타버스, P2E, M2E까지 너무나 빨리 트렌드가 바뀌니 따라가기가 쉽지가 않다. mz세대나 나나 그렇게 기를 쓰고 따라가려는 이유는 결국 FOMO와 투자(돈) 때문이다. 평생직장이란 의미는 희미해진 지 오래이고, 이렇게 돈을 버는 수단이 바뀌고 다양해지니 요즘 취업준비생이나 신입들 보면 연봉보다 워라벨을 더 중요시한다.
장기화되는 코로나가 웹3.0 시대를 더욱 당겨오는 역할을 하니 오카방이나 디스코드에 텔레그램까지, 친목의 목적이 아닌 정보방이 수십 개가 넘어가니 정보의 지옥이 따로 없다. 어떤 사람은 디스코드 채널만 200개가 넘는다더라. 난 5개만 해도 머리 아파서 줄이고 있는데.

스테픈을 알게된 경로는 이렇다. 코인이야 항상 소액으로 단타를 치고 있었고, 자연스레 nft에 관심을 두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저작권이 아니라 소유권이라는 개념이 이해가 되질 않아 지켜만 보고 있었다. 그러다 아는 동생이 nft에 대해 물어보고 같이 공부하자길래 이 강박 같은 포모에 못 이겨 '민팅'이라는 걸 한번 해보기로 했다.
근데 검색이나 오픈단톡을 찾아봐도 별다른 정보가 없길래 더 찾아보니 민팅 프로젝트는 주로 트위터에서 공지를 하고 디스코드에서 진행을 한다. (이제야 디스코드가 채널 채팅이 된다는 걸 알았음)
그렇게 디코방에 몇몇 프젝을 참여하고 화리를 경쟁하던 중에 스테픈이란 프젝이 언급이 많아지길래 수소문을 해봤고 M2E란 개념을 처음 접했다. 근데 보니 이미 극초기는 지난 거 같고 시작하려면 당시 최소 150만 원 정도를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고민하다 1족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스테픈의 기본 구조는 이렇다.
스테픈 앱에서 신발을 자체마켓에서 구입한 후 신발의 개수와 등급에 따라 주어신 에너지( 에너지 1당 5분) 에 따라 주어진 시간에 따라 스타트를 누르고 운동을 하면서 코인을 채굴하는 방식이다.
일단 스테픈 앱을 설치하고 계정을 만들어서 가입을 한다. 초대코드가 필요한데 기존 유저들이 플레이할 때 코드가 한두 개씩 들어오니 카페나 디스코드 방에서 직접 요청을 해야 한다. 코드를 기입 후 가입을 완료하면 스테픈 앱 내에 자체 솔라나 기반의 암호화폐 지갑이 생성된다. 이제 신발을 최소 한 켤레를 구매해야 한다. 솔라나 코인 기반이므로 현재 솔라나에 상장되어있는 국내거래소 빗썸이나 업비트에서 솔라나를 매수하고 스테픈 지갑으로 전송하면 된다. 스왑이나 전송을 몇번해야하기 때문에 수수료 포함해서 넉넉하게 몇만원 더 사놔야 한다. 코인을 전송하는 시간이 길게는 몇 시간 걸리고 솔라나 메인넷이 요즘 자주 다운되기 때문에 시간차에 따른 시세차이는 덤이다. 전송이 완료되면 스테픈 지갑에 솔라나가 들어와있는데 이걸 또 인벤토리 개념인 스펜딩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고 나서 자체 마켓에서 신발을 구매하면 된다.
신발에는 등급과 종류가 있다.


등급은 커먼<언커먼<레어<에픽이 있고, 종류는 채굴 가능한 속도에 따라 워커, 조거, 러너, 트레이너로 분류된다.
워커 : 0~6km / 조거 : 4~10km / 러너 : 8~20km / 트레이너 : 0~20km
종류마다 코인 채굴이 가능한 속도범위가 이렇게 정해져 있는데 보통 무난한 워커, 조거가 인기가 많다. 물론 트레이너가 제일 좋지만 비싸고 러너가 제일 싼 편이다.
이렇게 GST 코인(보통 유명 유튜버 이름을 따서 감스트라 부른다.)이 채굴되면 스펜딩 지갑으로 들어오는데, 현금화를 하려면 일단 스펜딩에서 지갑으로 코인을 옮기고 다른 거래소로 출금을 하면 되는데 현재 GST코인은 국내는 없고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나 FTX거래소에 상장되어있다. 아니면 GST코인을 솔라나 코인으로 스왑한 후 빗썸이나 업비트로 전송해서 출금해도 되고 USD로 스왑해도 된다.

나 같은 경우는 5월3일에 시작을 해서 업비트에서 솔라나를 매수했다. 국내거래소는 원화 입금 후 24시간 출금 제한이 걸려있어서 24시간 후에 스테픈으로 출금을 할 수 있었는데, 또 딜레이가 된 게 트레블룰(국내 거래소 한정 하루 출금한도 100만원이다)


당시 솔라나가 115,000원이었고 신발 바닥가가 13.5솔라나 였다. 115,000 x 13.5 = 1,552,500원 어치를 출금해야 했는데 출금한도가 100만원이니 할 수 없이 이틀에 걸쳐 나눠 보냈다.
그래서 결국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5월 5일인데, 일주일 후에 결국 3족으로 늘리고, 2주 정도 후에 신기한 타이밍에 갑자기 돈이 들어왔다. 그래서 현재 9족으로 열심히 매일 걷뛰 중이다. 아무것도 모를 때 시작을 해서 E + R 값이 10도 안 되는 커먼 조거를 메인으로 해서 9족인 현재까지 어쩔 수 없이 메인으로 하는 중이다.
9족엔 커먼 29랩 메인이 정석이지만 계속 하락세인 베어장이라 19랩으로 일단 멘징부터 최대한 빠르게 할 예정이다.
쓸 말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쓰다 보니 얘기가 길어져 나머지 글은 2부로 넘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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