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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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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적당하게 미디엄라이프 :D 바흐(Bach)_ 첼로 모음곡 1번 중 프렐류드(Prelude) 올해는 지난해와는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매년 하는 얘기) P처럼 살지 말고 J처럼 나름 계획성 있게 보내려 한다. 나의 올해 키워드는 꾸준함으로 하고 싶은데 벌써부터 작심삼일의 조짐이 보인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베스트 셀러에 올라와있는 트렌드 코리아는 항상 구매를 했지만 제대로 완독 해본 적이 없다. 2023 트렌드 키워드 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게 체리피커였다. 케이크 위에 올려진 체리만 쏙 빼먹듯이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 할인이나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말하는 건데 이게 인간관계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2024년 트렌드 코리아 목차를 보니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분초사회와 육각형 인간이었다. 육각..
#11. 볼륨을 낮추고 꾸준하게 연말즈음 되면 나이를 더 먹게 되서인지 괜히 우울해지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 때문인지 예민해지기도 한다. 이런 불안정한 감정을 조절하는 데 있어서 주위에 신경을 쓰이게 하는 것들을 치워버려 눈을 쉬게 하고, 6~70 데시벨 이하로 소음을 줄여 환경을 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다. 주말에 집에서 쉴 때는 그리 크지 않는 볼륨으로 주로 클래식이나 가사 없는 플리를 틀어놓는 편이다. 그렇게 음악소리를 듣는 시간이 많으니 사운드바 적당한 걸로 하나 사면 가성비 측면에서도 그렇고 집에서 쉬는 삶의 질이 많이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하며 또 뭘 살 궁리를 하고 있다. JBL 300 같은..? 그냥 핸드드립을 마시러 왔지만 사이폰? 추출방식의 메뉴가 있길래 일단 주문을 해봤다. 사이폰커피란 물을 끓여 발생한 증..
#10. 기억의 떠올림 '신비의 사기꾼'이란 서적에서는 기억을 떠올릴 때 3인칭으로 떠올리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했다. 꿈이나 기억이란 정확히 기억되기보다는 인상적인 것들만 대략적인 저장되고 나머지 빈 공간들은 상상으로 채워질 수도 있다. 사람이 과거를 회상할 때, 단순히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지식이나 관점, 감정에 따라 재구성한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이런 자아와 기억의 관계는 심리학적, 신경과학적 연구에서 주목받는 주제이기도 하다. "영화평에서만큼은 비평도 마음껏 하셔도 좋습니다. 흔히 따듯한 영화라고 해서 평이 한쪽으로만 치우쳐지는 경향이 잦은데 좋은 영화란 어차피 개인마다 상대적일 수밖에 없으며 그걸 비평한다고 해서 성격이 삐뚤어진 게 아닙니다. 다른 이슈는 몰라도 영화 후기만큼은 다양한 시선과 의견이 나오면 좋..
#9. 쿠팡반품상품(중) 구매후기 '레노버 요가 슬림7프로' - 2 혹시 사운드 찢어지는 증상이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 드라이버가 꼬인 이유일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초기화를 하고 하는 김에 두 대를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드라이버를 최소한으로 동시에 똑같이 설치 진행해 보았다. 소리가 제대로 나오는지 다시 음악을 재생해 보고 혹시 몰라 20분 이상 음악을 틀어놨는데 별다른 증상 없는 걸 보니 드라이버 문제였나 보다. 윈도우 11용 드라이버로 설치를 하니 터치패드도 정상작동을 한다. 레노버를 검색하면 뜨는 공식 사이트 말고 레노버 드라이버라고 검색해서 https://support.lenovo.com/kr/ko 로 접속해 PC --> 제품감지를 클릭하면 현재 노트북을 감지해 모델을 찾아준다. 드라이버 자동감지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잘 못 찾아내서 난 수동드라이버 설..
#8. 쿠팡반품상품(중) 구매후기 '레노버 요가 슬림7프로' - 1 마음을 사로잡은 실버 노트북 : 언박싱부터 첫 부팅까지 박스 디자인 너무 이쁘다. 이게 얼마 만에 해보는 제품 언박싱인가. 14.5인치, 1.45kg 무게 생각보다 가볍진 않다. 양손으로 들어 무게를 비교해 보니 아이패드프로 4세대 12.9인치 + 구조독 키보드와 비슷한 무게로 느껴졌다. 화이트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실버를 실물로 보니 색감이나 재질 촉감이 너무 맘에 들었다. 카본인가? 부팅속도가 과연 몇 초가 나올까 설레는 마음으로 노트북을 열었는데 어라? 열면 바로 켜지는 기능이 있다고 했는데 부팅이 되질 않는다. 윈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그렇거나 바이오스에서 설정이 안 되어있나 보다. 오른쪽 옆면 위에 작은 전원버튼을 눌렀다. 윈도우 미설치 모델이라 전에 만들어놓았던 윈도우 10 부팅 USB로 설..
#7. 겨울 주말, 스타벅스에서 찾은 작은 행복과 생산성 내가 겨울에는 웬만하면 밖에 안 나다가 보니 카페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도 여기저기 다니지 말고 하나만 정해야겠다 싶어서 스타벅스로 정했고(원씽 읽는 중) 내 동네가 스세권은 아니라 차로 5~10분 거리에 주말에 노트북 자리가 있고, 주차가 용이하며, 주차비가 비싸지 않은 매장을 찾아 몇 군데 탐색 중이다. 정말 어느 매장을 가나 스타벅스는 붐빈다. 사람들이 많아 시끄럽지 않은 환경이라니. 적당한 화이트노이즈다.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누워있고 플스하고 독서하거나 뭘 하려고 해도 고양이 방해 덕분에 집중도 안되고 해서 노트북이라도 들고 카페에 앉아있으면 미루던 할 일이나 생산성이 있는 뭔가라도 하게 되는 거 같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레노버 요가로 결정의 순간 2016년에 저렴하게 구매했던 레노..
#6. 사람들은 원래 불행을 감추고 산다. 루나사태를 씨게 한방 맞고 코인을 접은 지 오래지만 한 달 전쯤부터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았는데 결국 6천을 찍었더라. 전에 스테픈을 하면서 스왑 해놓은 솔라나가 몇 개 있던 게 생각이 나서 시세를 확인해 보니 97,000원을 넘어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시세를 확인해 본 게 4만원대였는데 두 배이상 상승이라 고민 없이 풀매도. 스테픈앱에 스펜딩에 있던 6솔라나를 지갑으로 트렌스퍼하고, 업비트에 솔라나 지갑주소를 복사한 후 스테픈에서 붙여 넣고 전송하고 업비트 연결계좌 케이뱅크로 송금하는 데까지 5분도 안 걸렸다. 전송이 정말 빨라졌다. 예전 같으면 30분은 걸렸을 거다. 그러다가 잊고 있었던 빗썸에 오랜만에 로그인을 해보니 세상에. 솔라나가 몇 개 더 있었다. 전에 NFT 삽질을 할 때 사두었..
#5. 영어? 못할 수도 있지. 영어? 못할 수도 있지. 이런 마인드가 필요하다. 요즘 간간히 보는 알간지 유튜버가 있는데, 약간 아니 많이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 이쯤 되면 정체가 궁금해진다. 외국에 사는 것 같지만 경기도에 거주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과학적 관념과 이론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적합한 것은 오직 2가지뿐이다. 바로 논리(logic)와 증거(evidence)다. 수만은 고정관념은 통계적인 근거가 있고 따라서 평균적으로 진실일 가능성이 있는 경험적 일반화의 결과이다. 맥락이요? 있었는데 있으려 하다가 없어졌습니다. -아넵 주위에 고마운 사람들에게 베풀 능력이 없는 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