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5) 썸네일형 리스트형 #7. 겨울 주말, 스타벅스에서 찾은 작은 행복과 생산성 내가 겨울에는 웬만하면 밖에 안 나다가 보니 카페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도 여기저기 다니지 말고 하나만 정해야겠다 싶어서 스타벅스로 정했고(원씽 읽는 중) 내 동네가 스세권은 아니라 차로 5~10분 거리에 주말에 노트북 자리가 있고, 주차가 용이하며, 주차비가 비싸지 않은 매장을 찾아 몇 군데 탐색 중이다. 정말 어느 매장을 가나 스타벅스는 붐빈다. 사람들이 많아 시끄럽지 않은 환경이라니. 적당한 화이트노이즈다.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누워있고 플스하고 독서하거나 뭘 하려고 해도 고양이 방해 덕분에 집중도 안되고 해서 노트북이라도 들고 카페에 앉아있으면 미루던 할 일이나 생산성이 있는 뭔가라도 하게 되는 거 같다. 아이패드 프로에서 레노버 요가로 결정의 순간 2016년에 저렴하게 구매했던 레노.. #2. 레드데드리뎀션2 - 미국이라는 지옥 뉴욕에 대한 생각 결국 사람이란 그의 사상을 빼면 빈껍데기가 아닐까? 더 나아가 사상을 빼면 사람은 결국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행동을 위해? 난 행동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다. 사자, 당나귀, 하이에나 이들도 모두 행동한다. 그럼 우리는 그들과 같은가? 아니다. 우리는 짐승보다 낫기도 하고 못나기도 한 존재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이다. 우리의 행동이고, 그 행동에 대한 반응이다. 하지만 우리는 반응만 하는 존재도 아니다. 우리는 거울이 아니다. 그건 영혼과 신들의 전유물이다. 우리는 행동이자 행동에 대한 생각이며, 둘 중 어느 하나도 아닌 중간의 존재이다. 우리는 행동으로부터도, 생각으로부터도 자유롭지 않다. 우리의 인간성은 내면의 짐승과 산을 모두 받아들여야 이해할 수 있다. 인간으로서 우리는 두.. #6. 사람들은 원래 불행을 감추고 산다. 루나사태를 씨게 한방 맞고 코인을 접은 지 오래지만 한 달 전쯤부터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았는데 결국 6천을 찍었더라. 전에 스테픈을 하면서 스왑 해놓은 솔라나가 몇 개 있던 게 생각이 나서 시세를 확인해 보니 97,000원을 넘어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시세를 확인해 본 게 4만원대였는데 두 배이상 상승이라 고민 없이 풀매도. 스테픈앱에 스펜딩에 있던 6솔라나를 지갑으로 트렌스퍼하고, 업비트에 솔라나 지갑주소를 복사한 후 스테픈에서 붙여 넣고 전송하고 업비트 연결계좌 케이뱅크로 송금하는 데까지 5분도 안 걸렸다. 전송이 정말 빨라졌다. 예전 같으면 30분은 걸렸을 거다. 그러다가 잊고 있었던 빗썸에 오랜만에 로그인을 해보니 세상에. 솔라나가 몇 개 더 있었다. 전에 NFT 삽질을 할 때 사두었.. #5. 영어? 못할 수도 있지. 영어? 못할 수도 있지. 이런 마인드가 필요하다. 요즘 간간히 보는 알간지 유튜버가 있는데, 약간 아니 많이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 이쯤 되면 정체가 궁금해진다. 외국에 사는 것 같지만 경기도에 거주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과학적 관념과 이론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적합한 것은 오직 2가지뿐이다. 바로 논리(logic)와 증거(evidence)다. 수만은 고정관념은 통계적인 근거가 있고 따라서 평균적으로 진실일 가능성이 있는 경험적 일반화의 결과이다. 맥락이요? 있었는데 있으려 하다가 없어졌습니다. -아넵 주위에 고마운 사람들에게 베풀 능력이 없는 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4. 집중 인테리어 주방에 가까이 위치한 방은 공부에 방해가 되기 쉽다. 가구의 배치마저 혼란스럽거나 산만한 기운이 집중하는 지점에 책상이나 책장이 위치한다면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쓸데없는 상념에 사로 잡히고 만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입문 가까운 벽에 작은 탁자를 놓고 키작은 스탠드나 작고 싱싱한 화분을 놓아두는 것이 좋다. 벽지는 연한 갈색이나 연한 녹색. 책상 오른쪽에 컴퓨터나 조명을 배치하는게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단다. 외면하고 있었던 포스팅을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으니, 일단 책상 주변 정리부터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전에 다이어리에 적어놓았던 글을 옮겨적어보았다. #3. 만년필 입문기 원래 제브라나 올리브 같은 몇천 원짜리 만년필을 써오다가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쓰게 되었다. 만년필은 종이에 압력을 주어 잉크를 뭍히는 볼펜과 달리 촉에 잉크를 흘려 종이에 휘갈기는 방식이라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슥삭거리는 필기감이 좋아 계속 쓰게 되었다. 그리고 관리만 잘하면 반평생 쓸 수 있는 나만의 펜이 생기는 거라 그게 맘에 들었다. 잉크를 내 취향대로 골라 쓸 수 있기에 그것 또한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왔다. 입문용으로 만년필 세개를 구입했다. 입문용으로 대표되는 라미사파리, 파커조터, 그리고 입문만년필로 갑자기 급부상한 대만사의 트위스비 에코다. 일단 파커 조터를 처음 쥐어보고 슥삭 거렸을 때 작고 클래식하며, 예상보다 거칠었다. 그립이 얇고 저항이 세서 길들여지기전까지는 손에 힘이 .. #2. untitle "이 영화 봤어? 이 음악 알아? 이 맥주 알아? 이거 먹어봤어? " 란 질문은 대체로 '나 이거 너무 좋았는데, 너도 알면 우리 같이 호들갑 떨자'의 의미일 때가 많은데, 상대가 '누가 더 많이 아는지 겨뤄보자'로 받아들이면 대체로 대화의 재미가 떨어지고 만다. #4 스테픈 일지 '30일차' 하..트레이너 살껄. 3주째 걷뛰를 하다 신스프린트 증상이 심해져 뛰는 비중을 줄이고 있다. 예상시간 3시간 메이저 업데이트는 결국 치팅(cheating) 방지를 위한 ai를 이용한 검사기였고, 새벽 2시쯤 서버가 정상화됐으니 9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밀린 에너지 쓰러 나처럼 새벽 2시 이후에 밖에 나간 사람들 많았을 텐데 거의 다 봇으로 판단 오류 때문에 채굴 날리고 수리비 날리고, 디스코드나 카페 커뮤니티에서 난리도 아니었다. 다시 긴급점검 몇 번 더 하더니 정상화가 되었지만 이 날 봇 판정을 받아 채굴을 날린 것에 대한 보상은 받기 힘들 것이다. 대신 12시간 에너지 두배 이벤트를 한다 했지만 이런 이벤트는 타이밍이 썩 좋지 않다. M2E 의 선두주자답게 그만큼 디도스 공격이 잦은 모양이다. 요즘..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