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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심레이싱 입문기 part 3. (레이싱 게임의 장르) 레이싱 게임의 장르는 크게 아케이드 레이싱, 심케이드, 심레이싱으로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일단 F1이나 WRC는 제외하겠다. 1. 아케이드 레이싱 넥슨의 카트라이더나 닌텐도의 마리오카트, 이니셜D, 그리고 니드포스피드 시리즈, 그리드 레전드?까지 포함되는 이 장르는 보통 아이템을 쓰거나 부스터, 드리프트 같은 기능이 있고 물리법칙을 일정 수준 무시하는 레이싱 장르이다. (주로 3인칭) 간단한 조작과 난이도가 집중력과 이론이 크게 필요하지 않는 수준이다 보니 레이싱게임에 재미를 붙이기에 좋은 장르이다. 이중에서도 아케이드와 심케이드 중간에 걸쳐있는 성향의 게임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포르자호라이즌과 더 크루가 있는데, 포르자호라이즌 시리즈나 이걸 거의 베낀 수준으로 만든 더크루2 : 모터페스트 같..
# 4. 심레이싱 입문기 part 2. (심레이싱의 3요소) 심레이싱은(sim racing)은 시뮬레이터 레이싱의 줄임말로 게임성보다는 현실성에 더 치중한 시뮬레이터에 가깝다. 즉 실제 레이싱 운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렇기에 전세계에 있는 실제 서킷을 세밀하게 재현하고 3D스캔을 해서 실제도로상태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물론 레이싱카도 외관과 인테리어까지 그대로 모델링을 하고 배기음이나 엔진음, 서스펜스 삐그덕거리는 소리와 타이어 마찰음까지 실제로 녹음해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이렇게 심레이싱은 현실성을 추구하기에 단순한 게임을 넘어 실제 레이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그래서 심레이싱을 제대로 즐기려면 레이싱 장비가 필수적이다. 심레이싱에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세가지 요소는 피드백과 물리엔진, 그리고 사운드라 생각한다. (심..
#14. 그동안 마라톤을 준비했단 사실:) feat.2024 국민행복마라톤 10km 이제 여름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불쾌지수가 상승하기 때문에 가만히가 된다. 집 에어컨을 곁에 두고 축 늘어져 있으니 활동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걸 느낀다. 전에 자전거에 한창 빠졌을 때는 38도 폭염에도 휴가 내고 동해안종주 200km을 혼자 라이딩하고 그랬는데 그 열정이 다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 날씨가 다했다. 자태기가 심하게 온 적이 있어서 자전거를 처분하고 러닝을 시작했다가 작년쯤 다시 구입해 한강라이딩을 몇 번 나갔었는데 예전 같지가 않았다.  그때랑 뭐가 달라졌길래(체력인가?)  차에 싣고 한강 나오는 게 이리 귀찮고 2시간 탔다고 왜 이리 힘든 건지. 입문할 때는 관련 유튜브를 매일 수십번씩 보고 얼른 이거 저거 경험해보고 싶어서 힘든 걸 몰랐지만 접었다가 재입문 하려면 두 배세배 힘든 걸 견뎌..
#13. 사색 상실의 시대 소크라테스의 '디아트리베'를 본받아 우리는 '앎'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할 필요가 있다. 지식의 이동을 '앎'으로 착각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영화를 보고 나온 한 친구는 "재밌네", "웃기다"라고 가볍게 느낌을 말할 뿐 누군가가 해석을 정리해 놓은 유튜브를 들여다보기 바쁘다. 정보는 하염없이 쏟아지지만 우리는 정보를 수령만 할 뿐, 그것을 정돈하는 것마저 아웃소싱하고 있다.  이런 형태가 만연해지며 발견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아쉬 점은 타인의 정보를 습득한 걸 마치 자기 정보인 듯 행동한다는 점이다. 한 번 배운 것을 습득으로 착각하면 깊이 있는 대화는 고산지대의 산소처럼 점점 희박해진다. 영상에서 떠드는 정보가 곧 '나의 고유한 생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우린 정보가 쏟아지는..
# 14) '파묘' 리뷰 '파묘'는 묘를 파낸다는 뜻으로 주로 이장을 하거나 화장을 할 목적으로 행한다. 제목에서부터가 뭔가 한국적인 느낌이 강한데, 공식 영어 제목은 'EXHUMA' 로 "(무언가를) 파내다"라는 루마니아어이다. 뭔가 미스테리오컬트 장르에 어울리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다. 이런 고유한 요소 우리에겐 익숙한 풍습이지만 외국인들에겐 꽤 신선하게 느껴졌을 것 같다. 일단 전작에 비해 꽤 대중적으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다. 국민배우급 캐스팅에서부터 다소 직관적 진행이라 미스테리한 장르에 비해 전개도 빨라 편하게 볼 수 있었고, 떡밥은 의외로 쉽게 풀린다. 초반에 화림(김고은)이 대살굿(타살굿이라고도 불리며 동물을 죽여 신에게 바치는 굿거리의 일종으로 황해도 지방에서 유래했다.)을 할때 배우의 연기나 긴장감이 좋았고, 인부..
*2. 디스토피아 로켓 한때는 기술이 발달되었을지도 모르는 세상. 빗방울이 무심히 땅에 떨어져 모든 것을 적시고 있다. 금속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거대한 도시는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기계적인 소음을 낸다.
* 1. 생각에 잠긴 소녀_langley 이 이미지는 꽃무늬가 있는 오렌지색 옷을 입은 여성의 초상화를 담고 있다. 여성은 깊은 생각에 잠긴 듯, 멀리 응시하고 있는데, 그녀의 눈동자에는 감정이 깃들어있다. 붉은 노을이 감도며, 따뜻한 빛이 여성의 실루엣을 감싸고 있다. 이러한 빛은 그녀의 얼굴과 머리카락을 섬세하게 반사하여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느낌을 주며 강렬한 색상 대비와 조명이 표정과 자세를 강조하여 시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 4) '통속의 뇌' - 뇌 안의 우주와 우리의 존재 Interstellar OST : "First Step" Piano cover매트릭스 어웨이크(PS5) - 언리얼 엔진5 테크 데모 튜링테스트는 인공지능의 지능을 평가하는 테스트로 인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대화능력을 갖추었는지 보는 것이다. 즉 평가자가 인공지능과 인간을 구별하지 못하면 테스트에 성공하게 된다. 현재 웬만한 산업기반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챗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의 약자로 미리 훈련된 생성변환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거대 언어 모델 LLM(Large Language Model)은 아무리 혁신적이라 해도 조 단위의 알고리즘을 학습해서 인간의 대화를 흉내 내는 프로그램일 뿐이다. 자아를 가진 강인공지능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현재 AI모델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