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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보고서

#4 스테픈 일지 '30일차'

내가 봇이라니

하..트레이너 살껄. 3주째 걷뛰를 하다 신스프린트 증상이 심해져 뛰는 비중을 줄이고 있다.

예상시간 3시간 메이저 업데이트는 결국 치팅(cheating) 방지를 위한 ai를 이용한 검사기였고, 새벽 2시쯤 서버가 정상화됐으니 9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밀린 에너지 쓰러 나처럼 새벽 2시 이후에 밖에 나간 사람들 많았을 텐데 거의 다 봇으로 판단 오류 때문에 채굴 날리고 수리비 날리고, 디스코드나 카페 커뮤니티에서 난리도 아니었다.

다시 긴급점검 몇 번 더 하더니 정상화가 되었지만 이 날 봇 판정을 받아 채굴을 날린 것에 대한 보상은 받기 힘들 것이다. 대신 12시간 에너지 두배 이벤트를 한다 했지만 이런 이벤트는 타이밍이 썩 좋지 않다. 

M2E 의 선두주자답게 그만큼 디도스 공격이 잦은 모양이다. 요즘 툭하면 서버가 뻗어 시간 맞춰 비 맞아가며 운동화 신고 나가 걷고 뛰는 유저들의 헛고생이 늘어나는 중이다. 부디 이 성장통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 스테픈이 급격하게 뜨자 유행에 뒤처지는 걸 참지 못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M2E 프로젝트가 급하게 만들어지는 느낌이다.

트레이서, 스니커즈, 슈퍼워크(루나사태로 코인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코인워크에서 급하게 이름 바꿈.)가 현재 베타 테스트 중이며 테스터가 되진 못했지만 인터페이스나 구성을 보면 스테픈을 거의 베낀 수준이다. 이런 m2e는 아직 초장기라 그런지 그대로 베껴간 벤치마킹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보다. 후발주자가 아무리 보완하고 날고 기어도 m2e 대장격이라 할 수 있는 스테픈이 결국 폰지구조라는 인식이 퍼지고, 베어장이 이어지고, 솔라나 네트워크가 계속 먹통이 되면 m2e는 올해만 반짝이는 버블팝이 될게 뻔하다. 아직 스테픈도 정식이 아닌 베타 개념이고 유저들은 실험체  아니 테스터나 다름 없으니 장기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수밖에 없다. 

현재 gts 코인을 어떻게 둘까 고민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 나 또한 그렇다.gts 코인은 결국 무한발행이고 소각량이 발행을 못 따라가니 계속 하향세이다. 느낌상 0.5달러 정도가 저점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한 달 사이에 1/10토막이 나버렸으니 예측은 금물이다.그럼 gmt, sol, usdc 이 셋중에 스왑을 택해야 하는데, 스테픈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면 gmt, 코인의 미래를 좋게 본다면 sol, 안전한 투자를 택하려면 usdc 가 맞지 않나 싶다.

난 gmt랑 sol 에 분산 스왑중이다. 어차피 이 둘은 비트코인이 오르면 커플링으로 같이 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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