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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어? 못할 수도 있지. 영어? 못할 수도 있지. 이런 마인드가 필요하다. 요즘 간간히 보는 알간지 유튜버가 있는데, 약간 아니 많이 성향이 비슷한 것 같다. 이쯤 되면 정체가 궁금해진다. 외국에 사는 것 같지만 경기도에 거주한다는 얘기가 있던데. 과학적 관념과 이론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적합한 것은 오직 2가지뿐이다. 바로 논리(logic)와 증거(evidence)다. 수만은 고정관념은 통계적인 근거가 있고 따라서 평균적으로 진실일 가능성이 있는 경험적 일반화의 결과이다. 맥락이요? 있었는데 있으려 하다가 없어졌습니다. -아넵 주위에 고마운 사람들에게 베풀 능력이 없는 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4. 집중 인테리어 주방에 가까이 위치한 방은 공부에 방해가 되기 쉽다. 가구의 배치마저 혼란스럽거나 산만한 기운이 집중하는 지점에 책상이나 책장이 위치한다면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쓸데없는 상념에 사로 잡히고 만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출입문 가까운 벽에 작은 탁자를 놓고 키작은 스탠드나 작고 싱싱한 화분을 놓아두는 것이 좋다. 벽지는 연한 갈색이나 연한 녹색. 책상 오른쪽에 컴퓨터나 조명을 배치하는게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단다. 외면하고 있었던 포스팅을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으니, 일단 책상 주변 정리부터 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전에 다이어리에 적어놓았던 글을 옮겨적어보았다.
#3. 만년필 입문기 원래 제브라나 올리브 같은 몇천 원짜리 만년필을 써오다가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쓰게 되었다. 만년필은 종이에 압력을 주어 잉크를 뭍히는 볼펜과 달리 촉에 잉크를 흘려 종이에 휘갈기는 방식이라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슥삭거리는 필기감이 좋아 계속 쓰게 되었다. 그리고 관리만 잘하면 반평생 쓸 수 있는 나만의 펜이 생기는 거라 그게 맘에 들었다. 잉크를 내 취향대로 골라 쓸 수 있기에 그것 또한 굉장한 장점으로 다가왔다. 입문용으로 만년필 세개를 구입했다. 입문용으로 대표되는 라미사파리, 파커조터, 그리고 입문만년필로 갑자기 급부상한 대만사의 트위스비 에코다. 일단 파커 조터를 처음 쥐어보고 슥삭 거렸을 때 작고 클래식하며, 예상보다 거칠었다. 그립이 얇고 저항이 세서 길들여지기전까지는 손에 힘이 ..
#2. untitle "이 영화 봤어? 이 음악 알아? 이 맥주 알아? 이거 먹어봤어? " 란 질문은 대체로 '나 이거 너무 좋았는데, 너도 알면 우리 같이 호들갑 떨자'의 의미일 때가 많은데, 상대가 '누가 더 많이 아는지 겨뤄보자'로 받아들이면 대체로 대화의 재미가 떨어지고 만다.
#4 스테픈 일지 '30일차' 하..트레이너 살껄. 3주째 걷뛰를 하다 신스프린트 증상이 심해져 뛰는 비중을 줄이고 있다. 예상시간 3시간 메이저 업데이트는 결국 치팅(cheating) 방지를 위한 ai를 이용한 검사기였고, 새벽 2시쯤 서버가 정상화됐으니 9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밀린 에너지 쓰러 나처럼 새벽 2시 이후에 밖에 나간 사람들 많았을 텐데 거의 다 봇으로 판단 오류 때문에 채굴 날리고 수리비 날리고, 디스코드나 카페 커뮤니티에서 난리도 아니었다. 다시 긴급점검 몇 번 더 하더니 정상화가 되었지만 이 날 봇 판정을 받아 채굴을 날린 것에 대한 보상은 받기 힘들 것이다. 대신 12시간 에너지 두배 이벤트를 한다 했지만 이런 이벤트는 타이밍이 썩 좋지 않다. M2E 의 선두주자답게 그만큼 디도스 공격이 잦은 모양이다. 요즘..
# 13) '너의 모든것' 넌 동화 속에 숨었었지. 마치 이불속처럼. 하지만 네가 좋아한 건 차가움이었어. 푸른 수염 부인들의 시신을 발견했을때 느낀 날카로운 전율과 백마 탄 왕자님이 네 발에 신긴 유리구두 한 짝이 딱 맞았을 때 느낀 닭살 말이야. 하지만 운동장 근처 가을바람에 넌 진짜 공주들을 지나쳤어. 너와 부잣집 여자애들과 격차를 보고 동화를 믿지 않기로 맹세했지. 하지만 동화는 너를 독처럼 잠식시켰어. 백마 탄 왕자님이 진짜라 널 구해준다면 모든 부당함에서 구원받았을 텐데. 그는 언제 올까 답은 수없이 스친 잔인한 냉소속에 스티비스미스가 뚱뚱한 년이라 놀리며 지은 조소에 추수감사절 부엌에서 네 엉덩이를 쥔 제프 삼촌의 손에, 그 일을 아빠한테 말했을 때, 아빠가 보인 비난의 눈빛이 있었어. 남자인 척하는 남자애를 네 몸,..
#3 스테픈 일지 '29일차' 강제 2계정으로 돌리고 있는 2일차에 솔라나 메인넷 마비에, 스테픈 스펜딩 5시간 넘게 먹통, 그리고 스테픈 망할 길가메시 운영관계자의 망언. ama를 할 때마다 떡락하는 gst 코인을 보면서, 내가 산 게 신발이 아니라 족쇄였구나 생각하게 된다. 바닥은 정말 어디일까 이러다 맨틀까지 뚫고 내려갈 기세인데,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바닥가 2솔에서 스펜딩 마비로 멈춰버리고 나름 대규모? 업데이트 공지와 동시에 스펜딩이 살아나니 바로 4솔까지 회복한다. ㅋㅋㅋ 재밌는 판이야 정말 이틀만에 2솔까지 떨어지는 바닥가를 겁도없이 9.5솔에 구입했으니, 죗값은 한 달 이상 매일 10분 추가 운동이다. 며칠 전 중요한 시기에 ama에서 운영진의 태도에 실망을 해서 사실 스테픈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
#1 스테픈 일지 '27일차' _1 어느덧 스테픈을 시작한 지 27일째가 되었다. M2E의 대표주자로, 한참 뜨다가 러우 전쟁 장기화와 금리인상, 루나 사태에 덤으로 며칠 전 중국발 ip 차단 유예기간 발표에 코인과 더불어 나락으로 가고 있는 이 프로젝트를 한 달째 하고 있다. 요즘 NFT에 메타버스, P2E, M2E까지 너무나 빨리 트렌드가 바뀌니 따라가기가 쉽지가 않다. mz세대나 나나 그렇게 기를 쓰고 따라가려는 이유는 결국 FOMO와 투자(돈) 때문이다. 평생직장이란 의미는 희미해진 지 오래이고, 이렇게 돈을 버는 수단이 바뀌고 다양해지니 요즘 취업준비생이나 신입들 보면 연봉보다 워라벨을 더 중요시한다. 장기화되는 코로나가 웹3.0 시대를 더욱 당겨오는 역할을 하니 오카방이나 디스코드에 텔레그램까지, 친목의 목적이 아닌 정보방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