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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5. 집중하기 위해서는 잠깐이라도 움직어야한다.

운동의 뇌과학. 게으른 나에게 조금이라도 자극을 주고자 요즘 간간히 읽고 있는 책이다. 기본적인 뼈대는 운동, 몸의 움직임이 어떻게 뇌에 영향을 주는지 알려주는 내용이다. 

 

여러 챕터 중에 인상적이었던 실험이 있다. 

 

첫 번째는 성인이 돼서도 새로운 뇌세포가 생길까 하는 것이다. 

 

운동이 정말 필요한 연령이 사실 성인이기에 이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자 첨예한 반응을 낳을만한 의문이다. 몇 년 전에 두 가지 상반된 연구가 1개월 간격으로 발표돼서 세간의 이목을 끈적이 있다. 하나는 신경생성의 증거를 발견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과학자들은 대부분의 성인기에도 신경이 생성된다고 믿는다고 한다. (생성된다고 한다도 아니고 믿는다고? 과학자가 한 말이 맞나 이게)

 

이 연구를 위해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에 할 수 있는 간접적인 측정법이 있는데 바로 MRI이다.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해마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인데 요약하자면 인터벌을 12주 동안 실시한 결과 기억력이 30퍼센트 향상되었다. 반면에 천천히 걷거나 스트레칭만 한 사람들은 기억력이 향상되지는 않았다. 이런 결과는 젖산역치 이상의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아주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 불면증이나,  ADHD,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 ADHD증상은 필수 영양소와 도파민 등이 부족해서 집중하지를 못한다. 약물치료로 치료할 수 있지만 약물 같은 이런 인위적인 방법을 쓰면 두통이나 식욕감퇴, 불면증과 같은 부작용이 동반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운동은 약물과 같은 치료효과를 내면서 부작용이 없다. 

 

특히 억제조절력 향상을 운동의 가장 큰 효과로 주목하고 있다. 30분만 운동을 해보면 운동하는 내내 지루함과 싸워야 한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와 5분밖에 안 지났다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더 이상 신체적인 운동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운동까지 하는 셈이다. 즉 지루한 운동시간 동안 신체와 정신, 두 가지를 동시에 단련한다. 몸을 움직이면서 억제 조절력도 훈련하는 것이다. 

 

 

이렇게만 보면 "완전 일석이조네", "운동은 거의 만능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한적으로 운동했기 때문에 인지적유연성은 전혀 사용하지 못한다. 인지적 유연성은 창의력과 관련된 것으로 창의력을 높이고자 한다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려면 러닝머신보다는 탁구나 농구 같은 운동이 효과가 있고 어쩌고 저쩌고 이하 생략.

 

핵심만 보자면 대충 이런 내용이다. 휴 역시 운동은 필수인가보다. 이렇게 또 동기부여를 해본다. 내일 뛰러 가야겠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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